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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데이저스트 안내카테고리 없음 2020. 6. 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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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인생 버킷리스트는 뭐예요? 저의 올해 목표는 은행 대출을 담보로 하지 않는 거주지 마련과 원하던 시계를 구입하는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실현이 쉽지 않았지만, 이유는 롤렉스 디저스트 36 모델을 구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어느 순간부터 롤렉스의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 이상 매진해도 웨이팅을 받지 않고 발매 당일 선착순으로 밖에 살 수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어느 시간대에 입고될지 직원조차 모르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시계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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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시간이 날 때마다 집 근처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고, 5곳이 넘는 매장에 문자메시지를 출석체크처럼 돌렸는데 정작 6개월 동안 아무 소득이 없었죠. 콤비 모델은 가끔 보였습니다만, 스포츠 종류의 스틸은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로 DP 제품 이외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중 우연히 매장에 1PS가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밥을 먹고 달려가서 샀습니다. 일부 매장들은 평일에도 기본 30분~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인기모델은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의 구매 팁은 문자메시지의 의미가 없는 것이 재고 유무를 이해하고 가는 사이에 팔릴 수도 있고, 막상 도착해도 서울의 대부분의 매장은 앞에 먼저 온 사람이 있어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방문하는 것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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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표는 서브매리너 모델로 반년간 시도했지만 실패해 OP나 롤렉스 데이저스트 36 중 블랙다이얼은 다 사자주의였는데 마침 가니까 매장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스태프분들한테 한번 붙여볼게요. 하고 나서 바로 구입해서 구매가격은 883만원이었습니다. ROLEX는 매년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손에 넣을 정도로 이득입니다. 베이지색과 그린 케이스가 호화롭게 보이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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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디마피게나 파텍 필립 등 훨씬 고가의 시계 브랜드가 있지만 랩퍼 가사에 많이 나오거나 대중에게 최고급 시계라고 하면 리플렉스 이미지가 강한 게 인기의 한 몫을 하지 않겠느냐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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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 찰 수 있고, 깔끔한 복장으로 다닙니다. 보니까 이것과 어울리는 모델을 찾고 있었어요. "시계 다이얼이 너무 크면 손목에 무리가 가고 손이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꽤 작은 36mm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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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담으로 다이얼 주변에 포인트가 들어간 풀티드 베젤 모델을 원했지만, 그것도 절대 손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굴 밴드 말고 주빌레라는 것을 위로 삼아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ROLEXOYSTER PE TUALDATE JUST’라는 단순한 문구가 적힌 기본 디자인의 시계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이 브랜드에 열광하고 구매하려고 하는지 브랜드 파워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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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병행업체를 통해 약간의 P를 준다면 롤렉스 데이저스트 36모델은 바로 구입할 수 있지만 백화점 성골을 메인으로만 구할 수 있는 내 이름의 스탬핑을 해보려고 노력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안 나요. 개런티 카드에는 이름과 주소가 들어갑니다. 저게 없으면 국내 백화점 정식 매장에서 A/S가 안되니까 절대 분실하시면 안됩니다. 영수증 분실 시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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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모델이어서 날짜가 표기되어 있어서 시간 보지도 편하고 자동이라 늦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단, 며칠 지나지 않으면 시간이 멈춰 버리기 때문에 다시 맞춰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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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1M까지였니? 방수 기능이 붙어 있기 때문에 세면대에서 손을 닦을 때 굳이 끈을 풀지 않아도 되고, 세척도 그냥 물로 해도 작동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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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대상 집은 취약한 부분이라고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필름 작업을 하든지 해야 합니다. 가품이 너무 많다고 하니 개인거래를 할 때는 주의하도록 하세요. 저렴한 가품은 저 버클 쪽 왕관 모양부터 눈에 잘 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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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단위의 금통모델은 대체로 구하기 쉽지만, 스틸은 오히려 1천만원 가까이 돈을 주고 구입한다고 해도 ‘갑’이 아니라 ‘을’ 같은 느낌을 주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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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으로는 너무 많이 받아서 가지고 다니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이 날 쇼핑백을 잃어버려서 백화점을 받았습니다만,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구입 후 매장 매니저님께서 30분 정도 제품의 작동 방법에 대해 정중히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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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전매업자들이 판을 치니까 구매를 하면 꼭 매장에서 시계줄을 조절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판매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목이 가는 편이라 롤렉스 데이저스트 36 사이즈가 제게 딱 맞았습니다.
보고 있어도 배부른 녀석, 첫 시계로는 제게 과분할지도 모르는 모델을 선택했는데 요즘은 카르티에 산토스가 자꾸 눈앞에 어른거려 고민이에요.이런 일로 서울에 내 집 아파트를 사겠다는 꿈이 이뤄질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