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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골맛집)이미 많이 확인하기
    카테고리 없음 2020. 6. 12. 01:16

    한국인은 가리는 것 없는 양념 돼지갈비를 많이 선호합니다.물가가 오르면서 서민음식이었던 돼지갈비가 어느새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신촌에 위치한 돈큰갈비는 저렴한 가격으로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분명히 돼지 갈비 양념을 한 돼지 목살 스테이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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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그냥 돼지갈비보다 이 스테이크 갈비가 더 좋아요.사실 대충 보면 돼지갈비라고 해놓고 정말 돼지갈비만 쓰는 곳도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렇게 정확하게 부위를 설명하고 파는 곳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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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돈큰갈비라는 곳은 저와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제가 사회인이 됐을 때 주머니가 아주 가벼웠을 때 신촌에서 많이 놀았어요.맛있는 건 매일 먹고 싶고, 매일 카드빚에 시달릴 때야.하지만 신촌 고깃집에서 만나자고 해서 여기 오면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죠.그래서 정말 자주 다녔던 기억이... 저 가게 사진이 아직도 생각나네요.그게 벌써 10년 전 이야기라니...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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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자주 다니던 이 가게는 작년쯤인가? 근처로 자리를 옮겼어요.예전보다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저처럼 아는 사람은 자주 가고 있습니다.요즘 시기이므로 오픈 전부터 줄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신촌에서 유명한 고깃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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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가게에서는 2층이 단체석이었다면, 여기에서는 안쪽에 공간이 있었거든요.평소의 번화한 고깃집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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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동궁갈비라는 곳을 모르는 분이 별로 없을 텐데 여기 시스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일단 돼지갈비 양념으로 재운 스테이크 갈비(목살)를 무한리필 하는 것이 1인당 12,000원입니다.어린이는 6-10세 중심으로 7,000원이네요.아시다시피 9살 이상의 남자아이들은 저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이 집이 다른 신촌 고깃집과 다른 것 중 하나는 뷔페 메뉴를 주문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각 4,000원, 3,000원(1인분 기준) 더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쇠고기부터 돼지 고기까지 전부 뷔페인 곳이 많겠지만, 그런 곳의 육질인 것은 확실하네요.하지만 여기서 조금의 웃돈을 내고 먹는 고기의 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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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요. 우리가 주문한 꽃등심 2인분입니다.2인분이니까 300g정도… 가격은 8천원을 추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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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가격을 받고 있는 신촌의 고깃집에 가면 이 정도 고기를 얼마나 주실 수 있나요.국내산이 아니라는 가정에 1인분에 1만원 안팎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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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와 친구들은 여기 오면 소고기를 시켜 먹어요.보통 꽃고기나 살코기를 먹고, 가끔 갈비살도 먹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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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육이 아니라 냉장육 그대로에요.당연히 굽는 동안 냄새가 날 리가 없죠.고기 두께도 꽤 좋고 육향도 진하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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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이렇게 소고기부터 1, 2인분을 구워 먹고 본격적으로 스테이크 갈비부터 먹기 시작합니다.고기를 이것저것 비벼먹으면 의외로 많이 못 먹게 돼요.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고기는 나중에 계속 먹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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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따로 시켜먹는 치즈폭탄 찜이에요.이 날은 별로 사람이 없었던 탓인지, 이것을 서비스로 테이블마다 돌리고 있었습니다.모차렐라 치즈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짭짤한 노란색 치즈도 들어있어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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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것도 주시거든요.소 삼겹살+파를 곁들인 것입니다.양념은 삼겹구이였습니다.이것도 서비스였어요.요즘 아무래도 시기가 그러는지 이것저것 다 챙겨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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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메인 고기 스테이크 갈비. 눈에 보이는 두께 그대로예요.손가락 정도의 두께로 돼지 갈비가 쉿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72시간을 재우니 여기저기 붙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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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성된 고기라 그런지 양념이 별로 안하네요.고기를 자른 단면에도 양념이 배어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10년 된 신촌 고깃집이니만큼 숙성에 노하우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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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구울 때는 신경을 많이 써봐야 하거든요.그래도 무한 리필집의 장점인 화력이 강한 곳이라면 고기를 빨리 익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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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엽채소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달라진 것은 깻잎과 분홍무를 포개어 놓았다는 것입니다.일일이 손으로 했을 텐데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덕분에 저는 편하게 먹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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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채와 김치, 그리고 야채 샐러드가 나옵니다만, 반찬은 별 것 아니지만, 집에서 만든 신선한 반찬입니다.개인적으로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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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덩어리가 일반 야키니쿠점의 1인분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뼈가 아예 없고 고기로만 돼 있거든요 근데 고기 양념이 너무 느끼하지 않아서 진짜 많이 먹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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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으로 돼지갈비 양념이 된 스테이크 갈비가 기본입니다.이렇게 매운 스테이크의 갈비도 있습니다.매운맛 조절은 안됩니다.엄청나게 매운 맛이 아닙니다.매운 스테이크 갈비는 중간중간 리필하지 않고 항상 마지막에 리필해서 먹습니다.저걸 라스트로 먹어야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느낌?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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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판을 갈아달라고 하면 바로 오는 편이에요.전체적으로 젊은 가게라서 사장님을 포함해서 서비스가 빠른 편입니다.뷔페 고깃집의 생명은 속도인데 그런 면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신촌 고깃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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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갈비를 배불리 먹고 싶은데 현금이 없을 때, 돼지갈비 뼈가 아깝다고 느낄 때, 친구나 연인끼리 양을 많이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신촌고깃집이었습니다.제가 자주 가는 가게 말입니다만,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신촌고깃집 #신촌고깃집 #신촌고깃집


    신촌역 1번 출구로 나가셔서 현대백화점 후문 주차장 쪽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쭉 걸어가시면 간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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