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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코아 맛집 !!카테고리 없음 2020. 5. 27. 22:19
아주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내어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가족이 미각이 달라서 신중하게 어디로 갈까 서치를 해봤더니 광장코아 맛집이 좋은 곳이 있어서 준비하고 바로 나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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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간판에 닭칼국수가 보이죠? 여기가 우리 가족의 외식 장소였습니다. 주위에는 꽤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한 곳입니다. 주차장도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차를 세우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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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자 고급 표지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1992년부터 시작된 곳이라지만 오랫동안 유지해 온 만큼 이곳만의 노하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뢰감이 부쩍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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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벽에 사진이 크게 붙어 있었는데 한눈에 고르기 쉬웠어요. 특히 사진이 나중에 나온 요리와 똑같아서 더 좋았답니다. 사진에서는 화려하고 볼륨도 많아 보이지만 막상 주문하면 그렇지 않은 곳이 꽤 있잖아요. 여기 광장 코어 맛집은 똑같아서 놀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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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취향이 달라서 중복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주문을 했습니다. 닭칼국수부터 삼계칼국수, 고기만두, 수육 등 많이 주문했어요. 여기서 많이 먹으려고 새벽에도 먹고 와서 좀 무리해서라도 많이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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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다 양이 많죠? 대식가 분들도 만족하실 정도였습니다. 우리가족이 또 입맛도 까다롭지만 먹는 양도 보통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음식이 나왔을 때 다들 여기 오길 잘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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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만두는 피가 딱딱하고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안에 내용물이 비칠 정도로 피가 두껍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가 너무 두꺼우면 밀가루만 느껴지잖아요. 여기는 아주 비율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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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코어 맛집 육정김치 말리국수입니다. 저도 여기서 처음 만난 요리인데요. 제 취향에 딱 맞았어요. 얼큰한 매운맛이 더해져 위에 올라간 양념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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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육은 일반 수육이 아닌 한방 수육인데, 고기가 타지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웠어요.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매운 고추, 마늘, 무채까지 여러가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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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이 늘어나서 가족끼리 싸우지 않고도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한번 집을때마다 2점씩 집었습니다. 특히 적당히 데친 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한 한방의 향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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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마다 찍어먹는 소스도 나오고요. 어울리는 걸 찾아서 찍어 먹었어요. 이곳의 수육은 살코기와 비계 비율이 딱 적당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다지 푸석푸석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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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쌈장에 찍어 먹어봤어요. 짠 쌈장이 고기를 감싸면서 고기는 입안에서 녹았습니다. 여기서만의노하우가담긴요리인줄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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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삼계칼국수인데, 말델도 삼계탕과 칼국수의 콜라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물과 닭이 들어가는 건 삼계탕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칼국수가 붙어서 새로운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광장코어맛집의 위엄을 보여주는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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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칼국수 메뉴입니다. 칼국수를 아주 좋아하는 저희 어머니는 특히 잘 먹고 계셨어요. 여기도 인정 많은 게 닭고기 양념이에요. 고기가 큰 그릇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놓여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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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기계나 가위 등으로 고기를 자른 것이 아니라 일일이 전부 찢어 놓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진심이 느껴졌어요. 고기가 유난히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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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너무 길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먹는 동안 내내 즐거운 식감을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닭고기와 면, 그리고 고소함과 매운맛을 더하는 김이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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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도 시켜서 먹었는데 삶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계란 옷을 얇게 입은 고기전은 정말 부드러워서 자꾸 안 씹는데 다 없어질 정도였어요. 게다가 위에 뿌려진 파와 참깨 덕분에 풍미도 잘 살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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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에 빼놓을 수 없는 김치~김치는 칼국수에 잘 구워진 것이 나왔습니다. 면 한 입 먹고 나서는 부드럽고 깊은 칼국수 국물을 먹으니 그렇게 시원해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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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손에 넣었던 칼국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다른 칼국수와는 확실히 깊이가 달랐어요. 그래서 여기가 광장 코어의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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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칼국수만 있으면 뭔가 한 그릇은 뚝딱했어요. 양이 많아서 가족끼리 나눠먹었어요. 나중에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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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칼국수와 칼국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닭고기의 차이인데 이곳은 닭이 통으로 삶아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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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는 삼계탕은 누룽지밥이 같이 나오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국물 안에 밥이 가득 있었어요. 질긴 밥과 함께 닭고기를 둥둥 떠서 먹으면 땀이 송송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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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도 칼국수와 다른게 분명히 더 삼계탕 국물에 가까웠어요. 그리고 몸에 좋은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끓인것이라서 피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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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기로 지칠 대로 지쳤는데 가득 차니까 힘이 나더라고요. 덕분에 정성스러운 요리도 먹고 건강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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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도 먹어보겠습니다. 이게 면이 달라요. 더 연한 면을 사용하여 양념을 좋게 하고, 더 탱탱한 느낌이 잘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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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느낌을 주는 야채도 올려져 있고, 밥공기의 양념도 있었습니다. 면이 얇아서 아무리 많이 떠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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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코아맛집의 진수를 보여주는 갈비만두입니다. 안은 육즙이 가득하고, 처음에 뜨거울 때 한 번에 넣으면 천장까지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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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살짝 찍어 먹었는데 마침 다른 메인 요리와 함께 먹기 좋은 사이즈였어요. 그다지 무겁지도 않은데 만두를 씹으면 안에서 육즙이 흘러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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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부드러운 매력이 있는 육전은 안주로도 아주 좋네요. 이거 먹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맥주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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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와 먹어본 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를 먹기 위해서 배가 불러왔습니다만, 이건 얇아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광장 코어의 맛집이라고 기대하고 왔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제 가족의 취향에 맞고, 앞으로 자주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