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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病床雜記 #173 와~~
    카테고리 없음 2020. 2. 16. 13:47

    항암을 하고 10일째 그 다음 주 토요일에는 보통 90%수준이었지만 이번은 70%정도의 컨디션, 전보다 부작용도 심하고 회복도 늦었다.일시적으로 무리를 한 탓일까. 아니면 오랜 항암으로 인한 체력 저하인가?내 생각에는 두 가지 다 그 원인이다. 잘 관리해도 서서히 떨어지는 체력, 그래도 좀 나아질 때 심기일전해서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자! 어제 주일에는 오전 예배를 드리고 손녀들과 인천 검암동에 있는 짜장면 댁으로. 여기서 먹기 시작한 뒤로는 다른 자장면은 먹지 않게 됐다.마약 짜장면이다. 저는 해물간자장에 추가로 군만두를 한접시 나눠먹고 집에와서 잠시 쉬다가 장룬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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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지는 평온해 보이지만 곳곳에 태풍 링링의 손톱 자국이 만만치 않다.곳곳에 쓰러져 쓰러진 나무들, 직원들이 저녁부터 작업을 하며 산책로는 깔끔하게 정리돼 산책로에서 보이는 피해부터 정리하고 있다. 항상 체계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오늘(9/9), 쿡죠루는 저녁에 일이 있지만 자전거를 싣고 나오고 컨디션 조절 라이딩 점심 시간을 아끼려고 미리 김밥 두줄을 사서 카소쵸망이 좋고, 시원한 스햐은루에서 홍바프 보따리를 풀었다. 자전거 길에도 링링 피해가 여기저기, 그러나 처음으로 아라 폭포 아래에서 사진 몇 장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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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아온 가을 10월에는 이른 단풍을 보며 동해안을 통과하고 싶다. 지난해는 가을을 맞아 새 봄을 만날지 자신이 없었지만 다시 가을을 맞아 새 봄을 기약해 본다.체중이 줄면서 커진 옷을 먼저 필요에 따라 줄여 입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헐렁해졌다고 한다.바지를 2장 줄이고 금품은 싸지만, 신품으로 사는데 얼마는 이렇다고, 그나마 사지 않고 버티고 있다.​ 이번에 부작용에 몸살까지 한번에 앓고 나니, 66Kg까지 떨어지지만 서서히 회복 중이다.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해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마음만 바쁘다.​


    치료를 시작 한지 3년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보니 세상에 친했던 친구도 하나, 둘 자꾸 멀어지게 된다.특히 오랜 기간 친하게 지내며 믿어온 친구도 자신의 현금만을 위해 내게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남다른 배신감으로 더 고통스럽다.하느님이 그의 눈앞에서 행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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