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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2020. 5. 3. 01:08

    어렸을 때 제 나이 또래의 어머니가 몸이 하루 다르네라고 말씀하셨을 때 공감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지인들과 만나 서로 경쟁하듯 같은 얘기를 하셨어요. 누군가는 나이 들더라도 말로 자꾸 세뇌하면 더 느끼게 되니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람 몸이 저절로 느껴지는 걸 내뱉는 걸.제가 요즘 자주 보는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 최근 방송분에 방귀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방귀를 뀌려던 행위에 남편은 대장암에 걸려 죽었다는 친구 아내의 증상을 떠올리며 건강검진을 예약했다는.몇 번 방귀를 뀌었다고 죽음을 논하게 될 줄이야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가볍게 웃기만 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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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요새는 체력도 기르고 컨디션 조절도 할 겸.규칙적으로 공원을 걸어서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요. 그와 함께 건강에 관한 서적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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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화인가? 보고 싶은 제목의 이 책 시시포스의 후손들은 자신의 운명을 알면서도 계속 반복해야 하는 형벌을 받은 시시포스를 빗대어 쓴 현장의학소설로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풀어내고 확인이 쉽지 않아 한순간에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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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성 유방암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의 책입니다. 유방암에 관한 책답게 핑크 리본이 오른쪽에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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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첫머리에 소개할 김성원 원장의 이력을 보면 국내에서 유방암.. 게다가 유전성 유방암의 경우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분이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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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수익금은 전액 유전성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된다고 합니다. 유방암이나 유전성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 점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대림성모병원 행복한 유방센터]로 문의하면 작가가 직접 실시간으로 답변해 준다고 쓰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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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를 보면 유방암 환자의 치료 과정이... 그 병의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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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유방암 이야기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를 제목으로 썼는지, 유전성 유방암이 시시포스의 바위처럼 슬픈 운명이라는 이야기에서 작가의 말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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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의 서평도 같이 포함되어 있고, 책을 읽기 전에 이 서문이 좀 더 진지한 독서를 하도록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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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진단을 받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사실 환자의 이야기를 모아 소설화한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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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현장의학소설이필요한이유가이소설의중간있는정보에서확인됩니다.이럴 때는 의심해 봐. 이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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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국가검진이 있어 익숙하지만 유방암 국가검진 시기 전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꼭 검사를 받으세요.' 사실 제 주위에도 30대에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고 애切ない한 짧은 삶을 마친 분이 계셔서 늘 체크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방암 검사 방법은 얼마 전 남성 유방암 테마 드라마에서 화제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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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를 받고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더 받아야 하는지도 알고 있으면 조금 무서워지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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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질병은 많지만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최선은 위험인자로 유추되는 것을 잘 검증해 놓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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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게도 한국여성의 암발생률 1위가 유방암이라고....다행히 한국의 유방암 치료 성적이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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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집에 유방암 환자가 있었고 유전성 검사를 통해 유방암 인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수술을 해 화제가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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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유전성 유방암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모두가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험군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죠? 유전자 검사 전에 유전 상담을 먼저 받는 등 충분히 신중한 과정을 거친다고 해 조금 안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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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 속 인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꾸 눈물이 나서요. "운동을 죽도록 싫어한 내가 운동을 시작하도록 반드시 몸의 신호가 와서야 뭔가를 찾는 것이 보통 사람의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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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 이렇게 쉽게 의학 정보를 전하는 의학 현장 소설, 기쁩니다. 여자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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