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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생각나는 정보카테고리 없음 2020. 5. 1. 03:08
며칠 전 지인들의 가족과 식사를 하기로 하고 모슬포 인근에 있는 서귀포 횟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도민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회 맛집으로 손꼽혔어요. 일상적으로는 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기회에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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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수산횟집은 웅진항에서 차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마라도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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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가족들과 함께 운전해서 도착했어요. 식당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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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가게 안으로 걸음을 옮겼어요. 식당 내부가 넓으면서도 깨끗했어요. 그리고 다다미방과 입식으로 테이블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대부분은 다다미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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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추천한 지인의 말로는 매번 스키가 다시 다르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는 제철 음식이 나온답니다. 특히 여름에는 냉면이 나와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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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모듬 회로 주문을 했는데요. 특수부위와 한번에 꽤 많은 양의 회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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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같이 나왔던 요리랑 반찬을 먹고 나서 메인을 먹는 편입니다. 신선해 보이는 생선회가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제일 먼저 먹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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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횟집의 메인은 제법 두툼한 두께를 자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일 먼저 느낀 게 쫄깃쫄깃한 식감이었습니다. 신선도가 좋았던 탓인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가득 나는 게 바로 제가 원하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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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수한 부위에 보이는 것을 먹었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맛이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맛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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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가지고 있는 제 맛을 느끼기 위해서 마지막 부분에 간장만 살짝 찍어 먹었는데요. 고추냉이가 조금 느슨했던 탓인지 느끼한 맛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게다가 비린내도 안나서 더 좋았죠. 다음에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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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횟집을 간장에 찍어 먹으면서도 한번은 초고추장을 썼죠. 적당한 달짝지근한 맛이 입안을 깨끗하게 정돈해주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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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신선한 야채를 먹는 방법이었어요. 풍미를 좋아하는 나라서 깻잎을 사용해 싸먹었는데 확실히 풍부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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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당도가 높은 과일의 사과가 들어 있던 생선회의 모습입니다. 얼음도 둥둥 떠 있고 쪽파와 회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이라기보다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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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온 회면은 면이 늘어나 있지 않기 때문에 식감이 좋았습니다만. 아낌없이 올리던 회는 면과 균형이 잡힌 맛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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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주도 돼지 돔배 고기입니다. 별로 오래 끓이지도 않았기 때문에 육질을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또 함께 나온 소금을 손으로 살짝 얹어 먹으면 맛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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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깻잎, 그리고 사과, 배추, 배 등이 들어 있던 서귀포 횟집의 겉절이입니다. 딱딱한 조미료를 골고루 발라주었기 때문에 양념 맛이 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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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돔배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 됐어요. 적절하게 발라진 양념이 담백한 맛의 고기를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맛이 잘 느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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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썬 당근이 듬뿍 들어간 계란찜입니다. 저는 계란말이도 좋아하지만 계란찜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푹신푹신한부드러움과만점없이꽉찬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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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배추에 들깨가루를 넣고 버무린 나물무침입니다. 평소에도 밥 반찬으로 좋아하는 메뉴라서 다른 음식을 먹어도 손이 많이 갑니다.그리고 한국인에게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도 있었습니다. 총감을 써서 만든 김치인데 잘 익어서 맛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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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한 김치를 씻어 간을 살짝 뺀 백김치도 있었는데요. 좋은 재료를 쓰는 서귀포 횟집인 만큼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반찬 맛이 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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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도 나가서 먹어봤어요. 겉보기에는 바삭하고 속은 반대로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만. 육즙도 꽤 가지고 있고 감칠맛이 많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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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비벼 먹거나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곳의 젓갈입니다. 숙성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만, 확실히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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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전복 게젓도 있었는데, 이걸 먹었을 때는 여기가 해산물 전문점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만큼 해산물의 맛에 대해서는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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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서귀포 횟집의 싱싱한 상추를 들고 다양한 반찬과 회를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입을 크게 벌려 먹었는데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도 좋았지만 적당한 생선회 맛이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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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맛이 되었습니다. 톳도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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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기름으로 튀겨 뒷맛이 개운한 고구마 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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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유떡입니다. 찹쌀가루로 반죽했기 때문에 씹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설탕이 뿌려져 있어 달콤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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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것은 매운탕입니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고 수제비도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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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뼈를 잘 우려낸 탓인지 국물 맛이 개운합니다. 서귀포 횟집 요리를 소개했습니다. 저는 정가와 음식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자주 방문할 생각입니다.